20200223
휴가를 신청했다. 어쩌다보니 5일 연속으로 쉬게 되었는데 오늘 그 첫 날이 시작되었다. 뉴질랜드에 처음와서 친구를 따라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에 갔었는데, 매주 새로운 약속이 생겨 못나가기도 했고 실제로 최근에는 매주 일을 하느랴 시간이 없었다. 오랜만에 주어진 휴일이고 최근 스트레스로 가득했던 일상을 조금이나마 달래려고 교회에 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해야 하나. 오늘 청년부에서 요리대회가 있어서 다들 한인마트로 먼저 향했다.
마트에서 골라온 아이스크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또아. 오늘은 오리지널보다 초코맛이 땡겨서 초코쉬폰을 골랐다. 날이 더워서 새콤 달콤한 음식이 땡기는 요즘이지만 초코맛도 빼 놓을 수 없지. 뉴질랜드에서도 한국에서 좋아하던 아이스크림, 간식 등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한국이 그렇게 그립지 않은 걸 수도 있고. 내가 아무도 없는 이 나라에서 잘 적응 할 수 있었던 건 사실 내가 오늘 간 교회 덕이 매우 크다. 처음 왔을때부터 마음도 편해지고 어딘가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다.
요리대회에서 우리조가 만들었던 부대찌개. 처음엔 김치찌개맛이 강했는데 끓이면 끓일수록 진짜 맛있는 부대찌개 맛이 났다. 덕분에 우리 조가 1등! 깔끔하게 뒷정리하고 조원 모두가 열심히 했다는 부분에서 점수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사실 다 우리 조장이 열심히 해 준 덕이지- 오랜만에 송목사님댁에 인사도 드리고 다른 조가 만들었던 돼지불고기, 떡볶이, 전, 닭볶음탕 모두 맛있어서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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