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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심천 자유여행

[심천 자유여행] 심천 신안광장 (新安广场) 활기찬 중국 공원의 밤 거리 with COCO밀크티

by 므향이 2018. 4. 7.

2018.03.26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던 숙소에 문제가 생겨서 급히 알아보고 숙소를 옮겼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시 체크인 후에 숙소 근처를 하루종일 돌아보는 것이 목표였는데

짐을 들고 6시까지 거리를 방황하느랴 심천 첫날부터 너무 힘이 들었다.


내가 묵게된 숙소는 '그린 오아시스 호텔'


들어가자마자 한시간쯤 쉬고 창문을 열어보자

생각보다 활기찬 모습에 밖을 안나갈수가 없었다. 



숙소에 나가자 마자 찍은 사진.

나무에 조명을 다 설치해놨다.



그래서인지 다른 중국동네들과 다르게 밤인데도 불구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저녁을 안먹으려다가 결국 오는길에 계속 눈에 밟혔던 현지인 식당에 잠시 들렸다.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모르겠지만 숙소 근처에 광장이 있어서 공안들이 많았다. 



숙소에서 바로 왼쪽으로 돌면 있는 편의점 옆쪽 작은 식당.

아침식사부터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나는 고민끝에 스완라펀 (酸辣粉)을 시켰다. 10위안의 행복이랄까. 



밥을 먹으면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노래자랑이 벌어지는 듯 쿵쾅쿵쾅 소리가 났다.

어디로 갈지 생각하고 나온 것이 아니라서 그냥 소리를 따라 걷기로 했다.



가는 길에 잘은 안보이지만 야외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서울에서는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 있던 모습은 많이 못봤던 것 같은데
참 어딜가든 사람이 많고 활기찬 분위기다. 


소리를 따라 걸어오니 큰 광장이 보였다.

광장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광장무를 즐기고 있었다.






남여노소 나이를 가리지 않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광장에서 광장무를 즐긴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 무리가 여러개로 나누어지고 노래도 장르가 다 다르다.. 

마치 경쟁이라도하는 듯하게 큰 소리로 노래를 켜놓는다.


매번 궁금한 것이지만 돈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 것인지

그냥 꽁짜로 다들 즐기려고 하는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아무나 갑자기 참여해도 뭐라고 하지 않는 것을 보면 꽁짜인듯하긴하다. 


광장에서는 광장무만 즐기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체육을 즐기기도 하고 음악을 하시는 연주단분들도 계시다.

그리고 그냥 그러한 모습들을 바라보는 나같은 사람들도 있고!



광장 가운데에는 이 광장을 상징하는 듯한 상징물이 이렇게 있다.



이렇게 중국느낌 물씬나는 조명들도 볼 수 있다.
...찍고보니 너무 어두운것 같긴 하지만 일단 그렇다! 


다시 숙소쪽으로 향하는 중... 다시봐도 이렇게 나무에 조명을 설치해 놓은 모습이

정말 다른 중국지역들과는 사뭇다른 느낌을 준다.

그래서 숙소를 지나 더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가다보니 발견한 이러한 문..!

왠지 들어가지 않으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을 들어서니 사람들이 거주하는 동네로 이어졌다.

그래서인지 음식점과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볼 수 있었다.

조금 어두워서 혼자 걷기 무서울 수 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괜찮았다.

길을 잃으면 핸드폰 지도를 보며 걸으면 되기에... 

계속 계속 걸었더니 커다란 상가까지 발견.


(사진출처는 부킹닷컴) 


海雅缤纷城라고 불리우는 백화점 같은 곳이다.

스타벅스도 있고 샤오미매장도 있고.. 정말 다있다! 



그 상가를 보고 반가웠던 것은 바로 coco.

중국에 가면 무조껀 마시고 오는 밀크티 중 하나이다.

이정도 거리라면 1일3잔 밀크티도 가능하지만 더 맛있는걸 발견해서 여기는 한번밖에 들리지 않았다.. 

재미있는건 그 음료집도 이 건물에 있는데 마지막날 알았다..ㅋㅋ 

(내가 심천에서 맨날 들린 음료집은 '희차'라는 크림치즈 음료집이다.)



사실 코코에 오면 매번 슈왕삥나이차 라고 불리우는

타피오카+푸딩 조합의 밀크티를 시키는데

이상하게 오늘따라 저 신제품으로 보이는 말차맛 나이차가 땡겼다. 



그래서 시켰다..!

한때는 이 나이차만 시켜먹었는데 그때와 다른 브랜드라 또 맛이 다르다..

토핑으로는 팥이 들어가는데 음료마실때 팥이 잘 안따라올라와서 마지막에 팥만 남았다..ㅋㅋ


다시 마시게 된다면 그냥 무난하게 슈왕삥나이차를 마실테다..! 



이 주변에 볼거리들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바로 숙소에 들어오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COCO PARK쪽이 밤에 활발하다고 해서 그쪽으로 꼭 숙소를 정해야지 생각했는데

새로 바꾸게 된 이 숙소 근처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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