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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심천 자유여행

[심천자유여행] 코코넛에 빠진 닭, 예즈지(椰子鸡)를 맛보다

by 므향이 2018. 4. 16.


중국에 가면 그 지역에서 맛봐야 하는 요리들이 있다.

나는 주로 바이두 여행어플을 통해 그 음식들을 파악하는 편인데

심천의 경우에는 특별히 적혀있는 음식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희차나 마시고, 좋아하던 중국음식이나 먹을 생각으로 있었으나

돌아가기 하루전날 이 메뉴를 알게 됬다. 


예즈지(椰子鸡)


식당이름 : 欢乐里椰子鸡音乐主题餐厅

주소 : 白石路东60号欢乐海岸曲水湾水秀食街-2



이날 나는 欢乐海岸을 구경갔고, 예즈지 식당이 있어서 이곳에 들어왔다.

5시쯤 들어온 터라 아직 저녁을 먹으러 온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나는 大众点评 어플에서 식당을 찾았는데,

2인 세트 메뉴(273위안)를 149위안에 결제할 수 있는 곳이었다.

예즈지 하나만 시켜도 약 100위안정도라

야채나 다른 메뉴가 있는 2인세트로 시키려다가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그냥 예즈지 반마리 하나만 시켰다.  



기본세팅은 이렇게~ 

책상 위에있는 휴지를 사용하면 사용 금액이 또 들어간다...

오른쪽 네모 상자가 바로 휴지.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따뜻한 차를 준다.

젓가락의 경우에 밑에 포장되어있는 종이를 꼭 뜯어서 젓가락을 완성시키길..


나는 잘 모르고 그냥 먹었는데 저 끝에 쇠때문에 힘들었다ㅋㅋ

지켜보던 직원이 손수 조립해주심... 



내가 주문한 닭 반마리가 이렇게 나왔다.



코코넛 육수에 그대로 이 닭을 넣는다.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샤브샤브처럼 야채도 주문해서 넣곤 한다.

사실 냄비사이즈에 비해 너무 빈약한 것 같아서

직원한테 계속 물어봤다.. 


더 추가해서 먹는게 좋은지.. 어떻게 먹는게 좋은건지...


코코넛 버전 훠거라고 알고 먹은 음식인데

이렇게 닭과 코코넛덩어리만 들어가니 뭔가 허전하다ㅠㅠ


허나 나는 혼자 와서 더 시키기도 애매하구....



3분정도였나? 직원이 기다리라는 시간만큼 기다리고나면

이렇게 그릇에 덜어먹는다.


평소에 코코넛 초콜릿은 좋아하지만 코코넛 음료는 좋아하지 않는 나..

닭고기의 육수가 우러나서인지 그렇게 맛이 없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 국물에 죽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았는데

닭 반마리를 혼자 먹으니 배불렀다ㅋㅋ...


닭 찍어먹는 소스도 있으니 원하는 기호에 맞게 넣어서 먹길!

나는 이 육수에 그 간장소스를 살짝 섞어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조사해보니

예즈지를 먹을 때에는 煲仔饭(바오자이판)을 꼭 같이 시켜먹으라고 한다!

요건 약간 누룽지 같은 메뉴? 


내가 생각해도 진짜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ㅋㅋ



결제금액 : 예즈지 반마리 107위안

(음식비용에 테이블 비용이 추가된다.)

大众点评 어플을 통해 결제하면 상시 0.8% 할인가능하다.

나는 알면서도 할인 못받은 바보...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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