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자유여행] 심천데이트코스로 좋은 환러해안欢乐海岸 OCT HARBOUR

심천여행 4일차, 공원을 걷다가 근처에 환러해안이 있는 사실을 알고 걸어서 이곳에 왔어요.

 사실 걸어서 오기에는 약간 거리가 있긴한데 걷다보니 또 걸어서 올정도가 되더라구요..

사실 블로그에서 이미 보고 왔지만 딱히 끌리는 곳은 아니였어요.

저에겐 그저 상점들이 있고..  음식점이 있는 곳...?

제가 갔을 당시에는 입구에 전시를 볼 수 있는 공간들이 있었는데

다소 가격도 나갔고 저의 큰 목적과는 어울리지 않아서 패스했어요.

환러해안의 길거리는 이런식으로 되어있어요.

현대식으로 잘 꾸며진 식당가라는 표현은 어떨까 싶네요.

역시 심천이라 그런지 어딜가도 이렇게 나무에 반짝반짝 불들을 볼 수 있었어요.

5시경 방문했는데 불이 슬슬 켜지기 시작했어요.

사진 왼편으로 마치 동대문 DDP건물을 연상시키는 건물 보이시나요?

그쪽으로 전시회를 관람할수 있는 곳들이 있었어요.

그때 그때 시즌별로 전시는 달라지기도 하고 

저는 큰 관심없는 주제라 그냥 지나쳤어요..

이 곳이 조금 이국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은

호수에 건물이 떠있는 듯한 구조로 되어 있기 떄문일 것 같아요.

환러해안은 인공해변가를 컨셉으로 지어진 공간이래요.

그 주변은 마치 카페거리처럼 커피숍들도 있고, 식당들도 있어요. 

그래서 인지 테라스가 있는 식당들이 많았고

음악을 들으며 식사할 수 있는 곳들도 매우 많았어요.

이렇게 배를 타볼수도 있는 곳 같은데

실제로 배를 타는 사람들은 한명도 보지 못했어요ㅋㅋ...

사실 저는 엄청 넓은 해안가를 떠올리고 갔는데

정말 큰 호수들도 많이 봐서그런지

그냥 인공 호수정도 사이즈도 못되는 인공해변가였어요ㅋㅋ

인공일거라는 생각도 못하고 

왜 바다냄새가 안나는지 한참 고민했죵...

저녁에는 이 곳에서 분수쇼를 하기도 해요.

8시쯤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고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입장권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셔야해요.

위쪽에 올라가면 아이맥스 영화관이 있었고,

오른편에는 DJI팝업스토어가 있었어요.

DJI브랜드는 드론으로 한국에서 유명한브랜드지요!

전자제품의 성지 심천이라그런지 

이런 브랜드 스토어가 관광지에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신기했어요ㅋ.ㅋ....

(허나 사진은 찍지 않았네요ㅋㅋㅋ.....)

어두워지자 환러해안의 매력을 더욱 더 느낄 수 있었어요.

밝은 조명들이 없는 거리는 조금 무서워보이기도 했지만

보통은 이렇게 나무로 예쁘게 장식해놔서 

무섭다는 인식보다는 예쁘다는 인식이 강했어요.

인공해변에서 보지 않은 분수쇼를 

여기서...ㅋㅋ...... 

근처에 큰 쇼핑센터가 있어요

무인양품이 있기 때문에 한국분들이 찾아오시기도 할 것 같네요.

이 주변에는 또 호텔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녁이 되어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어요.

홍콩이 야경이 유명하다던데

심천도 홍콩이랑 붙어있어서 야경이 정말 좋더라구요.

길 걸어가던중 유독 사람이 많은 식당이 있어서 찍어봤어요.

혹시라도 이곳에서 식사를 하시고 싶으신분들은 

중국인들도 줄서서 기다린다는 이 곳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왜냐면 저는 못가봤으니...ㅠ_ㅠ

저는 이곳에서 전에 포스팅했던 "예쯔지"를 먹었어요.

환러해안은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은데

한식들도 볼 수 있었어요.

반가운 백선생님의 식당 '본가' 도 이 곳에 있답니다.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나무들.

따뜻한 동네라 그런지 밤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심천이에요.

저는 걸어서와서 지하철과 가까운 이 곳을 마지막에서야 봤어요.

아마도 지하철로 환러해안을 오시는 분들은

지하철을 타고 올라오시면 이 곳을 보시게되겠죠^^

짧은일정에 여행하시는 자유여행객에겐 

굳이 가봐야 하는 여행지로 추천하지는 않지만

분위기 좋은 곳에서 데이트하고, 

밤을 보내고 싶은신분들한테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