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려고 결심했을때 어느 인강회사를 선택해서 패키지를 결제할지 고민이었다. 당시에는 어떤 인강을 선택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공도사와 같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 모여있는 커뮤티니를 통해 정보를 얻었다. 원하는 인강 회사를 선택한 이후로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인강회사에서 추천해주는 인기 선생님 리스트를 보내줬고 자연스럽게 그 교수님의 강의로 첫 시작을 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이다. 인강회사의 추천을 받은 교수님이 나와는 잘 맞지 않은 수업방식을 하고 있으면 한참 고민에 빠진다. 남들은 다 좋다고 칭찬만 하는 1타 강사인데 내가 느끼기에는 별로일 수 있다. 나는 그럴때 과감하게 다른 교수님으로 변경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시작하면서 학개론과 공시법은 각 두분, 민법과 세법은 총 세분의 교수님 수업을 들었다. 처음에는 인강 회사에서 추천하는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아무리 반복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교수님들께서 다른 교수님으로 변경하지 말고 쭉 한 교수님의 강의만 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해서 처음에는 다른 분의 강의를 들을 생각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시험은 점점 다가오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불안감에 한 교수님의 강의만 듣는 것에 조금 조급함이 들었다. 그래서 이해가 가지 않는 파트만 다른 교수님 강의를 들어보기로 결정했다.
학개론의 경우 심화강의가 끝날무렵쯤 다른교수님의 수업을 접했다. 입문, 기본, 심화 강의에서 반복적으로 배웠으나 이해가지 않았던 부분이 오히려 다른 교수님의 수업을 듣자 귀가 트인듯 쏙쏙 이해되기 시작했다. 물론 반복해서 들었고 어느정도 개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교수님을 변경해서 더 이해가 쉬웠다고 느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이후 요약강의부터 학개론 과목이 내 주력과목이 될 정도로 자신있어졌다.
민법과 세법은 정말 방황을 많이했다. 민법은 한 교수님의 강의를 중점으로 두되 판례특강같은 부분만 다른 교수님 강의를 들으며 보완했다. 세법의 경우 같은 인강 회사에서 찾지 못해 마지막 세번째 교수님은 결국 다른 인강회사의 강의를 들었다. 다행히 그 교수님의 강의는 유튜브에 무료로 올려준 강의가 많아 따로 결제는 하지 않았다.
공시법도 시험 두달 전에 갑작스럽게 변경했는데 그동안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 싹해결되는 느낌이었다.
나는 인강의 최대 장점이 다양한 교수님의 수업을 변경해서 들을 수 있는 부분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인강회사에서는 각 과목별로 3~4명의 교수님들이 있다. 아무리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거나 특히 한 파트만 어려운 경우 다른 교수님의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교수님들마다 서로 다른 암기코드를 가지고 있으니 그 부분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잘 선택하고 습득해야 한다. 혹시나 서로 다른 교수법에 본인이 더 헷갈린다고 느낀다면 절대 다른 교수님의 강의를 교차해서 들으면 안된다. 그런 사람에게는 당연 한 교수님의 강의만 들어야 개념이 잘 정립될 수있다.
공부법에 정답은 없다. 본인에게 맞는다고 생각하면 과감히 선택하고 그대로 진행하길 바란다. 결국 꾸준하게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는 따라오게 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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