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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생활

뉴질랜드에서 운동하기

by 므향이 2020. 2. 11.

뉴질랜드에서 지내면서 살이 엄청 많이 쪘다

그 말인즉 너무 잘 적응을 해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

 

집에서 운동하거나 공원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집은 너무 좁고, 공원은 저녁에 갈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할까... 

(네.. 이렇게 운동 하지 못하는 핑계를 만들어 봅니다)

 

그래서 뉴질랜드에서 계속 헬스장을 알아봤는데 과연 이게 합리적인 소비인가에 대한 고민을 늘 항상 하곤 했다.

뉴질랜드는 보통 가입비가 있고 헬스장마다 일정기간의 계약 기간이 있는 곳들이 있다.

언제까지 뉴질랜드에서 생활할지 모르는 워홀러들이나 나같은 사람들의 경우 가입하는데 머뭇거릴 수 밖에 없는 조건이 아닌가 싶다.

 

일단 가장 먼저 가본 애니타임 피트니스.

24/7 이용가능하고 지점마다 타올이 구비되어있거나 바나나 등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것들이 종종 있을 때가 있다.

물론 매번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아니고 시간대를 잘 맞춰가면 눈치게임처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나는 가입비 면제에 일정기간 무료로 다닐 수 있다고 해서 잠깐 가봤는데 헬스장도 깨끗하고 좋았다.

그룹피트니스, 와이파이 다 포함된 가격이고 가입한지 한달 후 부터는 가입한 지점이 아닌 다른 지점도 어느시간대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다만 내 행동 반경과 너무 다른 위치로 인해 안가는 날이 많기도 했고 딱히 그때는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

 

돈을 열심히 기부하는게 싫어서 그만두고 한참을 운동 없이 살아오던중...

 

시티피트니스가 가입비 면제 행사를 한다고 해서 시티피트니스를 가입했다.

지점도 많고 24/7이용가능.  가격대도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이다.

1년 계약하면 주당 7불로 이용할 수 있다. 나는 일정 계약기간이 있으면 너무 힘들어서 가장 비싼 요금제로 가입했다.

가격은 가장 저렴한 회권권의 두배인 14불... 

하지만 혜택은 더 있다. 와이파이 무료이용.  그룹피트니스 가능. 마사지체어 사용가능, 게스트 초대 가능.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할지 몰라서 이때는 딱 하나 마사지체어 사용하러라도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가입했다.

내가 하는 일에는 중간 브레이크가 한두시간정도 있는데 잠깐 마사지체어 15분만 사용해도 나쁘지 않은 계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대로 기부하는 주도 있었지만 의식적으로 자주 가서 스트레칭이라도 하려고 노력한다.

행동반경보다 크게 멀지 않아서 좋고,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다.

 

그렇게 친구들과 시티피트니스에도 열심히 기부를 하던 중... 

일하는 곳에서 레즈밀 21일 프로모션을 시작해서 최근 레즈밀도 같이 다니기 시작했다.

 

레즈밀은 회원권도 가장 비싸고 무조건 1년이나 2년 계약으로만 가능한 곳.

하지만 장점은 촘촘히 짜여져있는 그룹피트니스! 다른 곳들은 그 시간대 놓치면 몇시간 후에나 다시 있는데

여기는 정말 그룹피트니스를 위한 헬스장 처럼 시간이 짜여있다.

그리고 여성 전용 운동공간이 따로 있고, 와이파이무료, 사우나도 이용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너무 비싼점과 24/7 이용 가능은 아니라는 점.

그래서 나는 퇴근후에는 갈 수가 없다ㅠㅠ  

 

그래서 최근에 아침에 일찍일어나면 레즈밀, 못일어났을땐 퇴근하고 시티피트니스를 다니고 있다.

이번 시즌에 어떻게든 운동해서 살을 빼겠다는 나의 강한 의지...!!!!! 이긴한데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열심히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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