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2
데이오프를 맞이해서 같이 일하는 친구들과 뉴린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원래는 Bunga Raya라는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었는지 딱 오늘부터 이주간 홀리데이를 가진다고 오픈을 안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조마토로 찾아본 음식점이 바로 이곳. 믹스문이다. 4.2라는 평점과 우리가 가려고 했던 식당과 크게 멀지 않은 위치였다.
테이블마다 와인잔이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고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는데 비싼음식점이 아닌가 걱정이 들었었다. 다행히도 20불 전후의 메인메뉴가격이라 이 곳에서 그대로 먹기로 결정했다.
Entree로 시킨 메뉴. 앞쪽에 보이는 메뉴는 Crispy moon(12달러). 4피스로 나오고 튀긴 만두피에 sambal소스가 곁들어진 새우요리가 올라간다. 하필 5명에서 먹으러 갔는데 아무 이야기도 없어서 두 친구들이 한개를 나눠먹었다. 미리 웨이터가 이야기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뒤쪽으로 보이는 음식은 Mixed Entree (13달러). 땅콩소스로 버무려진 치킨꼬치가 개인적으로 맛있긴 했으나 양이 너무 작았다. 그냥 메인 메뉴를 하나 더 시킬껄 그랬나 싶은 아쉬움. 그래도 맛은 있었다.
이 음식은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로티 메뉴로 기억한다. 아마도 비프가 들어있었던거보면 Roti rendang (27달러) 개인적으로 로티를 좋아하는 편인데 저 메인디쉬랑 잘 어울린다는 느낌은 못받았다. 중국친구가 바로 옆에 있어서 쇼좌빙이랑 비슷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니 매우 좋아하면서 같이 학교 앞에서 파는 음식에 대해 막 이야기했다. 로티는 맛있었는데 다른 종류의 사이드가 나오는 음식을 시켰으면 어땠을까 싶다.
말레이시안 코코넛 라이스가 이 식당의 핫한 메뉴라고 조마토에서 찾은 후 선택한 음식. 개인적으로 밥이랑 궁합이 매우 잘 맞았고 튀긴 멸치와 땅콩이 계속 손이 가게 만들었던 음식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먹어봐도 좋을 듯한 음식. 커리같지만 커리가 아닌 그런 음식맛이랄까. 완전추천!!!
이 음식은 친구가 먹어 보고 싶다고 시킨 음식. 어디선가 많이 먹어본 베트남식 누들인데 소스가 진짜 맛있다. 처음 스타터로 나왔던 소스랑 같은 느낌이랄까. 먹으면 건강한 느낌이 나는데 또 살은 안찔 것 같은 가벼운 스타일의 음식. 개인적으로는 이 안에 들어가는 고기랑 소스가 맛있었다.
망고 소스가 신기해서 시켜본 음식. 역시 튀긴 새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망고 소스가 아직도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우리가 아는 과일맛은 전혀 나지 않는 걸 보면 그냥 소스 이름인 것 같다. 이것도 가격대비 너무 맛있는 음식! 완전 추천!
이 식당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타이 음식을 모두 맛보고 싶은 사람들한테 매우 좋을 것 같다. 대부분 음식에 고수가 들어가니 혹시라도 고수를 싫어한다면 미리 사전에 이야기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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