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9
브리토마트 카페하노이에서 식사할 당시 같이 갔던 친구가 추천했던 덤플링바. 칵테일바 같은 느낌으로 덤플링을 먹을 수 있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있다고해서 다같이 다녀왔다. 사실 이 근처에 자주 지나다녔는데 이런 식당이 있는줄은 몰랐다. 간판도 매우 작고 겉모습만 보기에는 이 공간이 식당이나 카페 등의 공간이라는 생각을 하기 어려웠다고나 할까.
덤플링 나오기 전 처음 시킨 목테일. 이 메뉴는 메뉴판에는 없는데 따로 목테일이 있는지 문의하면 만들어준다. 패션후르츠 모히토. 중간에 씨 때문에 종이빨대 중간 중간 걸리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시원하고 맛있다
코코넛 맛이 많이 날까봐 걱정했는데 코코넛맛은 전혀 나지 않았다! 어쩌면 사실 나는 코코넛 맛을 기대했을지도 모르겠다. 독특한 맛이 아니라 어디선가 먹어본 만두맛. 그리고 만두 피가 두꺼워서 밀가루맛이 가장 먼저나는 그런 만두 맛이었다.
이 덤플링은 중간에 있는 베이징덕 소스랑 정말 궁합이 잘 맞았다. 만두만 따로 먹지는 않았는데 소스가 없었으면 밀가루 맛이 많이 났을 것 같다. 그래도 확실한건 소스랑 궁합이 정말 최고다.
친구가 시켰던 하이볼. 나는 아직까지 알코올 강한 칵테일은 마시는게 너무 힘든 것 같다. 그래도 대나무같이 생긴 칵테일 컵이 귀엽고 생각보다 너무 쓰지도 않아서 좋았다.
친구들도 너무 맛있게 먹었던 완탕. 같이 간 친구들이 일본인 친구들이라 맵지는 않을까 고민하다가 궁금해서 시키게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고수가 들어 있어서 한국사람들이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소스나 고수를 좋아하면 진짜 강추. 맵긴해도 맛있게 매운맛이라 다들 이 메뉴가 최고라고 했다. 간장에 안찍어 먹고 이 소스에 찍어먹을정도였다. 하하
하카오. 지금 내가 일하는 중국 레스토랑에서도 가장 인기 많은 시그니처디쉬 중 하나이다. 내가 일하는 매장에는 새우가 잘려있지 않고 통으로 들어가서 씹는 식감이 매우 좋은데, 이 매장에 있는 하카오는 다져서 들어간다. 그래도 새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거니까. 밀가루 맛이 그래도 훨씬 덜 하니까 이 메뉴도 꼭 추천하고 싶다.
하카오 뒤에 보이는 슈마이. 내가 일하는 매장보다 작은 사이즈. 맛은 특별하지는 않다. 그래도 꼭 시켜먹는 기본메뉴이지 않을까.
디저트 시키기 전 시켰던 하우스 소다. 개인적으로 코코넛 맛이 너무 좋았다. 많이 달지도 않고 고소한 코코넛 맛이 잘 어울렸던 하우스 소다. 먹기전에 꼭 저어서 먹어야 맛있다. 안섞으면 달달한 망고 시럽들이 그대로 바닥에 있을 수도 있다.
지금부터 디저트 타임. 디저트인데 만두가 나와서 당황했다. 진짜 덤플링이 나오다니. 한입 먹었을때는 바나나와 카라멜이 적절히 섞여 달콤한 맛이 나는 만두였다. 생각보다 만두피와 잘 어울리는 맛이라 놀라웠다. 그래도 하나 이상 먹기엔 그닥 끌리는 맛은 아니었다.
바로 이것. 내가 강추하는 디저트 메뉴다. 구글 후기에도 다들 이 초콜렛 번 추천하는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안에 들어있는 초콜렛이 그리 달지 않다는 점. 처음엔 그 부분이 아쉬웠는데 반쯤 먹다보니 왜 달지 않게 만들었는지 알았다. 생각보다 안에 초콜렛이 가득 들어있기 때문에 달지 않아야 다 먹을수 있다. 아무튼 나중에 이 초코번 먹으러 다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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